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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정보/인테리어 팁

아파트 로얄층의 정의와 똑똑하게 고르는 요령

by 이즈/ 2019. 10. 3.

아파트 분양이나 매매할 때 로얄층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왕 사는 집 이왕이면 좀 더 쾌적하고 내 마음에 드는 층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을 텐데요. 그래서 이 로얄층은 분양시에 가격이 아예 다른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이나 업체측에서 말하는 로얄층, 정말 로얄층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거래해야 손해를 안보겠죠 ? 오늘은 "로얄층"에 대한 정의와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로얄층 똑똑하게 고르는 요령에 대해 살펴볼게요

 

 

 

로얄층의 정의

 

일반적인 로얄층의 정의는 고층건물을 기준으로 50~80% 위치에 해당하는 층을 로얄층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최고층이 30층인 아파트는 15층부터 24층까지가 로얄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로얄층이 말그대로 "로얄"층이 된 이유는 초고층 건물이 많아지면서 주변의 건물들에 의해 조망이나 일조권의 침해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너무 높은 층이나 탑층은 여름에는 햇빛을 더 많이받고 바람이 세게 불어 냉난방에 불리하기 때문에 로얄층에 해당되지 않구요. 사람마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선호도와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부동산시장에서 로얄층은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말 로얄층이 맞을까?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로얄층을 모든 건물에 천편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요. 로얄층이 선호되는 이유는 조망권과 일조량의 방해를 줄이고 탑층보다 보다 유리한 냉난방 때문이지만 그러한 장점이 없다면 높이 상 로얄층에 해당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로얄층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죠. 이러한 메리트가 없음에도 로얄층이라는 이유로 매매가를 높게 형성한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새로워지는 로얄층의 정의

 

요즘은 다양한 이유로 높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준으로 "로얄층"을 정의합니다. 난방에 불리한 탑층은 예전에는 로얄층에 해당되지 않고 수요가 로얄층에 비해 낮았지만, 층간소음이 문제가 되는 요즘에는 탑층도 선호되면서 탑층의 가격이 높은 경우도 많아졌어요. 또, 일부 아파트에서는 탑층에 다락을 제공하거나 복층형태로 시공, 혹은 발코니 등 다른 층에는 없는 특혜를 제공하면서 탑층의 가격이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설 시 복층의 면적까지 허가를 받아 세대분리가 가능한 복층의 경우 2세대 이상 거주시에 유리하기 때문에 로얄층이라고 불리며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외면받던 1층이나 2층도 요즘은 층간소음 문제로 인해 많이 선호되고 있어요. 특히 필로티를 끼고 있는 1층 혹은 2층의 경우 자녀를 키우는 세대에서 선호하고 새로운 로얄층이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수요가 낮은 1층세대에는 개인 텃밭을 제공하거나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여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1층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또 소방법에 따라 30층 이상 49층 이하의 아파트들은 위, 아래 5층이내에 "대피층"을 설치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이 대피층이 의외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선호되고 있습니다. 층간소음 문제 때문인데요. 대피층 바로 위층은 로얄층으로 불리며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해요. 이 대피층이 있는 아파트들은 많지 않지만 확실히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선호될만한 요소입니다. 


 

로얄층 뿐만 아니라 로얄동도 중요

 

집을 고를 때 로얄층 뿐만 아니라 "로얄동"도 중요한데요. 단지 외곽쪽에 위치하여 도로변에 위치한 동은 상대적으로 도로 소음이 심할 수 있고, 혹은 너무 단지 외곽 구석진 곳에 위치한 동은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동선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창문을 통해 다른집에서 우리집이 너무 훤히 보이지는 않는지, 버스정거장이나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너무 멀진 않은 지 등 외부 적인 요소를 모두 꼼꼼히 체크하여 로얄동의 여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요. 실질적인 거주 목적 뿐 아니라 투자목적에서도 로얄동의 여부는 매우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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